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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조립식 교실’ 강행…‘허위 공문 작성’ 의혹 교장 입건

2021-11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강남의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학부모들에게 고발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에 조립식 임시 교실, 일명 '모듈러 교실'을 설치하려고 허위 문서까지 작성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멀쩡한 건물이 서있는 학교에 왜 조립식 교실을 들이는 일로 난리인지, 먼저 성혜란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초등학교 운동장에 파란색 조립식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. <br /><br />교실로 사용될 것이라는 '모듈러 교실'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설치를 주도하는 사업인데,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의 학부모들이 근조화환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<br />교육당국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지만, 반대하는 측에선 겉으로 보면 그럴싸하지만 소방법 적용이 안되는 가건물이어서 화재, 지진 등에 취약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남의 이 초등학교도 상황이 비슷합니다. <br /><br />"불과 두달 전, 학교 앞에는 사진처럼 모듈러 교실 설치를 반대하는 근조화환들이 세워져 있었는데요, 설치 계획이 철회되면서 조화들은 없어졌지만, 학교와 학부모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." <br /><br />'모듈러교실 반대'측 대표 학부모는 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밀 학급을 해소하겠다며 모듈러교실을 추진하던 교장이 학부모들과 협의를 한 것처럼 꾸민 허위 공문을 작성해 교육청에 제출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 ○○초 학부모] <br />"'모듈러라는 게 있는데, 이런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'가 얘기의 끝이었다는 거죠. 그런데 그게 합의한 것으로 둔갑을 하고 교육청에서는 승인이 난 거죠." <br /> <br />관련 공문을 열람하지 못하도록 '9999년까지 비공개'라는 단서까지 달아놨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○○초 학부모] <br />"여전히 그 서류를 숨기고 계세요. 설명회부터 다시 해서 설문도 다시 하고 진행을 해달라는 요구를 했었고…묵살이 됐죠." <br /> <br />학교 측은, "신청 당시 학부모 동의는 필수가 아니어서 관련 서류를 내지 않았다"며, "다만, 학부모 대표들의 뜻이 모아진 걸로 판단해 내부 문서를 작성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임채언 조승현 <br /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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